기획 : 오유정
출연: 제주큰굿보존회 심방님 6명 외 연희자 5명
VR 영상촬영 및 편집: 인스피어
"본 작품은 제주도 연희자들과 심방들이 함께하는 작품으로 일련의 제작 워크숍을 통해 제작되어졌습니다.
2020년 5월 23일, 제주큰굿보존회 서순실 심방의 지도와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도 굿놀이 ‘곱은멩두’와 굿소리들을 시연하였고
5월 30일, 제주굿의 불도맞이와 소리를 제주도 연희자들이 창작화하여 발표되었습니다.
이 두 공연을 360도 VR 콘텐츠로 기록하여 제주굿을 조금더 세세하게 몰입하여 볼 수있게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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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udic world between gods and human, Jeju-gut VR Trailer
‘멩두[明刀]’는 제주도 심방의 조상으로 여겨지는 신물이다. 심방은 집에 당주를 마련하여 멩두를 모시다가 굿을 갈 때 가져간다. 심방의 내림굿이라 할 수 있는 신굿 중에서도 중요한 굿이 바로 ‘곱은(숨은)멩두’, 숨은 멩두를 찾아내는 의례이다. 이러한 신물 찾기의 과정을 연극적으로 풀어내는데 심방의 멩두(明刀)를 숨겨 두고, 문점하고 굿을 하면서, 어렵게 명두를 찾는 방법을 공론하고, 간신히 명도를 찾아 본주에게 내어 주는 등의 유희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곱은 멩두를 통해 새 멩두를 지니게 된 새 심방은 신 길을 바로잡아주는 수심방과 소무들의 명두의 질서 속에 편입됨으로써 새로운 심방으로 신과 인간의 매개자로서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고분멩두 의례는 총 8편으로 나누어져 촬영/편집되었으며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
(8K 3D 360VR) 고분멩두 1. 초감제 [각호각당 배례-날과 국 섬김-연유닦음-신메와 석살림]
https://youtu.be/UemCUxQmEp8
(8K 3D 360VR) 고분멩두 2. 새도림 [물감상굿-새도림]
https://youtu.be/SQO-dq4Wctg
(8K 3D 360VR) 고분멩두 3. 군문열림 [군문돌아봄-주잔권잔]
https://youtu.be/LWHwy0fulr0
(4K 일반카메라 촬영) 고분멩두 4. 군문열림 [주잔권잔-오리정신청궤-정대우-주잔권잔]- 석살림
https://youtu.be/uiJ7sBBAwQ8
(5K 360VR) 고분멩두 5. 석살림 [석살림- 나까시리 놀림]
https://youtu.be/YRHPfPiFpIo
(8K 3D 360VR) 고분멩두 6. 곱은멩두 [문점하기-문전 녹디생인-세경땅 자청비-전제석궁]
https://youtu.be/SpY2J4lNO3o
(8K 3D 360VR) 고분멩두 7. 곱은멩두 [시왕당클-쇠놀림굿-서우젯소리]
https://youtu.be/IgrCWe1gMnE
(5K 360VR) 고분멩두 8. 상당숙임
https://youtu.be/17_9s8JGk-o
공연장소 : 제주큰굿보존회 사무실
집전: 서순실, 오용부, 김돌산, 송영미, 이연실, 이경희 심방
자막/Text: 문봉순
Camera: Kandao Obsidian R, Insta360 ONE R Twin Edition
360 VR영상 재생방법
+ 영상을 재생시키고 우측하단의 전체화면모드로 보시면 큰화면에서 볼수 있습니다. 설정에서 고화질로 보고싶으시면 8k로, 재생이 잘 않되면 화질을 낮춰주세요.
1. 스마트폰: 동영상 재생이 시작되면 화면을 손가락으로 터치한 후 드래그하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또는 스마트폰만 움직여도 주위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2. 컴퓨터: 동영상 재생이 시작되면 마우스를 사용하여 드래그하여 주변을 둘러봅니다. 또는 나침반을 클릭해가며 주변을 둘러봅니다.
3. VR Cardboard: 동영상을 선택한 다음 오른쪽 하단의 [헤드셋] 아이콘을 탭합니다. 동영상이 입체 모드로 재생되기 시작하면 뷰어에 스마트폰을 장착합니다. 뷰어를 눈 앞에 고정하고 고개를 움직여 봅니다.
집전 : 서순실(제주큰굿 보유자)
제주도 굿의 시작은 신을 청해오는 초감제로 시작된다. 하늘의 일만팔천 신들을 청하여 굿청에 모시는 청신의례이다.
The gut of Jeju begins with chogamje, welcoming the gods. It is referred to as cheongsinuirye (A “calling of the gods” ritual), which invites the 18000 gods of heaven to Gutcheong(shrine)
[8K 3D 360VR 촬영본]
집전: 김돌산
새도림은 하늘의 은하 봉천수 맑은 물을 떠서 제장이 부정을 씻는 굿이다.
Saedorim is a ritual that a shaman purifies the hall(shrine) through the clean water from the galaxy in the sky.
8K 3D 360VR 촬영본
집전: 김돌산
군문열림은 하늘의 신들이 내려오는 신궁의 문을 여는 과정이다. 심방은 감상기를 들고 신을 안내하는 춤, 요령춤, 신칼춤, 손바닥춤, 도랑춤 등을 추면서 신이 오는 길을 연다. 그런 다음에는 문이 열렸는지를 알아보는 점을 쳐서 그 결과를 알리는 ‘분부사룀’이 이어지고 문이 다 열리면 모든 신에게 술을 권하는 ‘주잔권잔’까지 진행하면 군문열림이 끝난다.
Gunmunyeollim is the process of opening the gate the singung where the gods of the sky come down. A shimbang opens the way for the gods by holding a "Gamsanggi" and dancing to guide them, Then, it is followed by bunbusaroem, a divination ritual to find out whether the gate is opened or not. Gunmunyeollim ends by jujangwonjan which offers every gods a drink.
8K 3D 360VR 촬영본
집전: 서순실/ 오용부
서순실 심방의 군문열림 뒷부분과 그리고 오용부 심방의 석살림 의례. VR촬영이 누락된 부분으로 4K 일반카메라 촬영본을 올린다.
The following video shows the later part of Seo Soon-sil's Gunmunyeollim and Oh Yong-bu's Seoksalim ritual. A 4K regular camera shot is uploaded because VR shooting was omitted.
4K 일반카메라 촬영본
집전: 오용부
심방의 석살림 의례는 나까시리놀림로 마무리 된다. 나까시리놀림은 큰 시루떡을 던지면서 노는 것으로 신에게 떡을 올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떡을 돌리면서 위로 던지는데, 혼자서 추기도 하고 두 사람이 서로 던지면서 추기도 한다. 춤의 마지막에는 시루떡을 등 뒤로 넘겨서 점을 친다.
Seoksallim ritual ends with Nakasirinolim. Nakashirinolim is the ritual throwing a big steamed rice cake and plays with it. It has the meaning of sending a rice cake to the gods. Shimbangs spin rice cakes and throw it up, sometimes by themselves or each other. At the end of the dance, At the end of the dance, shimbang throws the steamed rice cake behind his back to end the ritual of divination
5K 360VR 촬영본
집전: 서순실
새로운 심방이 굿하는데 필요한 무구와 악기, 의복 등을 모두 잃어버려서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연극적으로 풀어가는 굿이다.
Gobeunmengdu is a ritual that dramatizes the process that a novice shimbang (Jeju shaman) finds lost shamanic media such as mugu (shamanic materials) instruments, and costumes needed for the gut.
8K 3D 360VR 촬영본
집전: 서순실
새로운 심방이 굿하는데 필요한 무구와 악기, 의복 등을 모두 잃어버려서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을 연극적으로 풀어가는 굿이다.
Gobeunmengdu is a ritual that dramatizes the process that a novice shimbang (Jeju shaman) finds lost shamanic media such as mugu (shamanic materials) instruments, and costumes needed for the gut.
8K 3D 360VR 촬영본
집전: 서순실
5K 360VR 촬영본
죽은 이도 살려내는 환생꽃과 누구든 죽음에 이르게 하는 멸망꽃이 피어 있다는 서천꽃밭. 심방은 인간 생명의 시작과 끝을 다룬다는 점에서 서천꽃밭에서 불도맞이의 놀이의식들이 행해지며 생명을 꽃피운다. 제주 사람들의 흥과 한을 담은 말명과 가락이 울리고, 수룩춤으로 삶을 바라보는 문을 열고나면, 새도림노래에 맞추어 마음에 있었던 악한 생각들과 아픈 마음들을 풀어낸다. 이후 이어지는 할망도리로 생명꽃을 피우며 다시 이 길에 서게되는 생명들을 축복한다.
공연은 다 함께 하는 서우제 소리로 마무리 된다. 제주의 삶 속에는 서우제 소리가 녹아있다. 기쁠때도 슬플때도 노래를 불렀던 이들, 삶 속에 녹아있다. 이 노래는 장례의식에서도 부르기도 하는데 죽음 또한 노래를 하고 춤을 추며 망자를 위로하는 제주굿의 특징을 볼수 있다. 이렇듯 노래로 남은 이들을 위로하고 서로 만나 하나의 노래로서 춤춰본다.
공연장소 : 제주민속촌
출연: 오유정, 양호성, 안지석, 황지원, 장문선, 김선희
자막/Text: 오유정
Camera: Kandao Obsidian R, Insta360 ONE R Twin Edition
" Special thanks and appreciation to all participants, artists and staffs of Jeju-gut
제주굿 VR에 함께 해주신 참여자분들, 스텝분들께 감사드립니다"